'왠지 찌뿌둥...'도 病이다

춘곤증과 다른 만성피로증후群


봄 날의 오후는 나른해지기 십상. 의학에서는 춘곤증의 원인을 기온과 조도의 변화로 생체리듬이 달라지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따라서 서너주가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게 마련.

그러나 계절과 관계없이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장기간 피로가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이들은 당뇨나 갑상선질환등 피로유발질환을 앓거나 과로한 적이 없는데도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는 것이 특징. 피로감과 함께 근육통과 인후염등 가벼운 몸살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는 호소가 많다.

만성피로증후군은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질환이지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차세대 미국인의 건강을 위협할 대표적 질환의 하나로 지정,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 등 본격적인 연구에 나서고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이 최근 선진국 의료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이 질환이 현대인들의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

전문가들은 만성피로증후군이 늘어나는 스트레스와 환경오염으로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체내에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활동을 재개해 나타나는 일종의 면역신경계 질환으로 보고 있다.

주관적으로 피로하다고 느끼는 막연한 질환이 아니라 실제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기능저하현상이 객관적으로 나타난다는 의미다.

'활력있는 삶'을 얻기 위해선 만성피로증후군의 극복은 필수적. 그러나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국내 연구는 전혀 없는데다 국내 현황에 대해서도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96년 미국에서 귀국해 이 질환을 전문치료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박태홍내과의 박태홍원장은 "지금까지 많은만성피로증후군 환자를 발견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며 "만성피로증후군이 국내의료진에 의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만성피로클리닉 신호철교수는 "정확한 진단기준(표참고)에 합당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피로를 이유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5%이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0만명당 남성 6.4명, 여성 14.2명이란 89년 미국의 조사결과를 감안할 때 국내 환자는 5천여명 정도로 추산된다는 것.

그러나 만성피로증후군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리란 점에 대해선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들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CDC는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대책으로 스트레스유발형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할 것을 권한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도한 운동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신적 과로에서 비롯된 단순피로와 달리 만성피로증후군은 급작스런 운동의 시작이 오히려 피로감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종합비타민제 복용등 비타민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 면역요법이나 항우울제등 의사의 처방하에 전문적인 약물투여을 받는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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